2007년 12월 29일
07.12.13-07.12.16 제주도 여행
2007년, 평생 비행기 못 타고보고 죽나 했었는데 올해 6번이나 비행기 타고 물 건너 갔다 왔다.
세상사 힘들고 고단한 일도 많지만은, 이럴 때는 한번 살아볼 만 한 것 같다. (이럴때만...)
그나저나 자꾸 여행바람이 들어서 큰일이다. 늦 바람이 무섭다고 생전 어디 안 다녀보다가
여행 맛을 알아가지고설랑... 컹...
1. 바람
살다살다 몸이 휘청이는 바람 맞아 보기는 처음이다.
나름, 바다가 가까운 도시에 살고 있기에 바다 무서운 줄 모르고 살았건만
눈 뜨기도 버거운 바람과 위험천만 높은 파도는 아찔했다. 날씨 좀 흐릴때도 이럴진데...
올해, 태풍 '나리'가 제주도 강타했을 때는 어땠을지... 간담이 서늘하다.
2. 같지만, 다른 우리나라
분명, 우리나라 말이 통하고 우리나라 돈이 통하는 우리나라지만 자연풍광들은
이 곳이 동남아인지, 제주도인지에 대한 착각 속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했다.
솔직히, 이 돈으로 동남아여행이 생각 나지 않은 건 아닌데 그래도 가까운 거리에
이런 이국적인 풍광을 가진 곳이 우리나라라니 행복했다. 흐.
3. 렌트카의 필요성
제주도에는 도로에 차가 많질 않고, 보고 싶은 관광지는 죄다 외곽쪽... (대중교통 접근 불가)
운전면허는 있지만 차 몰고 나가 박고 다니기 좋은 나와, 무면허인 친구에게는 해당없었지만
렌트카 몰고 다니며 관광하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.
지나는 곳곳 예쁘고 멋진 곳들이 많으니 맘대로 서고 움직일 수 있는 렌트카가 부러웠다.
다음에, 제주도에 가게 된다면 꼭 렌트카로 여행해야지..
(그게 안 되면, 스쿠터라도... 그것도 안 되면, 자전거...흑...)
4. 말
난생 처음, 말을 타봤다.
재밌을 줄 알았다.
...
죽는 줄 알았다. 살아있는 짐승을 타는 느낌은 낯설고도 두려운 느낌.
달리는 내내 웃기지만 말에게 빌면서 왔다.
'이봐. 내가 무거워서 힘들겠지만... 나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많거든... 부탁한다. 살려줘.ㅠㅠ'
(이런식...;;)
나름 재미는 있었다. 하지만, 다시 탈 일이 생긴다면 심각하게 고민할지도...
5. 놓친 것들
여미지 식물원, 주상절리, 오설록 녹차박물관, 미로공원, 태왕사신기 녹화 세트장, ATV, 카트,
잠수함, 한라산, 제주도 흑돼지(;) 등... 다음 번에는 꼭 다 보고 말리라!
우리나라니까 부담도 덜 했고, 여행지 조사도 덜 했던 제주도 여행.
고생을 안 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좋았던 건 여행이기 때문에...^^
돈만 많으면 여행만 다니면서 살고프다. 흑.
제주도를 끝으로 07년도 여행은 이것으로 쫑!
08년도에는 반드시 홍콩의 빅토리아파크 야경을 두 눈에 담고 말겠어.
(생각만 해도 좋구나~흐흐)
# by | 2007/12/29 03:43 | Trip | 트랙백 | 덧글(2)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